다케시타 특수본 거리를 걷고 있는 일본의 아이들의 평균적인 눈빛에 비하면 움직임이 민첩하고 반짝임이 있다고 나는 느낀다. 영화에 비유하자면 장면 전환이 잽싸고 정확한 것이다.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다는 특수본 인상이 느껴진다. 그에 비하면 도쿄의 평균적 아이들의 눈빛은 '그러니까, 그래에서'식으로 느릿느릿하거나 한층 신경질적으로-리모컨으로 채널을 파닥파닥 돌리는 것처럼-분주하거나 그 둘 중 특수본 하나이다. 그들은 도시의 정보량에 미처 쫓아가지 못하거나, 아니면 쫓아가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그 중간을 쉬 볼 수 없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낀다. 그 점, 로마의 피라미들은 아주 편하다. 쫓아가야만 특수본 할 것이 거의 없는데다, 재미있는 일은 꽤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근처에 있는 공